친한 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언니는 모하고 지내려나
우리 다 아이들 학교에서 만난 엄마들이거든요
그중에는 결이 맞는 엄마들은 꾸준히 연락 하고 타지에 사는 친 형제보다도 돈독한 사이가 되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얘기 하다보면 생각 나는 사람도 있는거고 몇년 만에 연락 해요 어머 야!!!!! 하고 반겨주는 사람 있는것도 어찌 보면 인복인거 같아요
아이들 초1학년때 만나서 중2가 될때까지 친자매처럼 지내는 언니랑 어제도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그 언니는 모하고 있을까 하구 문뜩 전화 해보았답니다
ㄱ ㄱ ㅑ~ 하고 받아주는 전화기 넘어 언니 역시 이 언니는 ㅋㅋㅋㅋ 그렇게 벙개가 잡히고
여름이잖어요 만나자마자 시원한 맥주 맛있는 맥주 일단 맥주 그래 어디 가지 하고 들어간곳
사장님 센스 지렸 이거 울집에 해놓구 싶어요 혼술할때 얘네들만 있으면 다 필요 없겠어 ㅋㅋㅋㅋㅋ
여자두꺼비가 말하고 있는 차롄가봐요 손 올리구 있잖아요 ㅋㅋㅋㅋ
켈리 3병을 마시면 맥주잔 하나를 준대요 그래서 일단 얼맥을 시켰어요 우린 그게 먹고 싶었거든 이 살얼음이 잔뜩 얹어져 있는 이 맥주 말이에요 빨대 꽂아 쭈우우우우욱 어후 이거라구
내가 한달동안 다이어트 하면서 그래 아끼고 아끼고 아껴서 딱 한번 술을 마시겠다면 이거 이거 이거지 난 다이뤘다 다 필요 없다
얼맥 두잔으로 워밍업 했으니 저 스페셜 잔 받아 볼깡 ㅋ 켈리 3병을 시킵니다 여자 셋이서 켈리3병은 머 그냥.. 여기 3병 더주세요 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버터가문어오징어랑 오돌뼈와 기본으로 주시는 새우칩에 사이좋게 맥주잔 3개를 하나씩 기분 좋게 들고 나왔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궁금하면 가까운... ㅋㅋㅋㅋ
이거 이벤트 아무대서나 안하는거 같던뎅
언니는 열심히 말하고 난 열심히 우리 석구님을 보구 그렇게 보지 말라구 설레니깐 ㅋ 이거 포스터 울집에 갖구 가면 안되요?
주먹밥에 계란찜 있으면 아주 좋은데 이건 술안주니깐 난 다이어트 중이니깐 앞으로 몇키로 더 빼야 하니깐 ㅋ
마요네즈 얹고 고추채 하나 얹어주면 끝나징
맛이쑝 맛이쑝
고민이다 한번뿐인 인생 그냥 맛난거 먹으며 즐겁게 살거시냐
아냐 일단 옷장에 있는 옷은 다시 입을수 있어야지 ㅠㅠ
진짜 여자 셋이 모이니 그것도 오랜만에 만나니 끝이 없다 대화가 근데 히나도 힘들지가 않다 울 언니들 젤 좋은게 앉아서 누구 험담 하거나 소문내거라 그런것도 없다 그냥 들어주고 공감하고 사람 관계 좋으려면 별거 없더라
술한잔 하면서 더 가까워질수도 있는게 사람관계지만 선이라는게 있더라 그 선을 잘 지키면 이렇게 언제 몇년만에 보아도 좋은 인연이 되는거고
남얘기 상대방 무시 자기 잘난맛
기어이 자기가 쌓아놓았던 문제에 자기가 걸려서
떨어져 나가더라
좋은 사람들과 먹는 술과 안주는 정말 세상 꿀맛이다
일단 저 듀꺼비 커플 큰애들은 안파네 갖구 싶다 니들 ㅋ